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19일 전주 한옥마을 한벽문화관을 찾아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조국 전 장관의 전주 방문은 황현선(더전주포럼 대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호남지역에서 치러지는 대부분의 굵직한 행사가 광주에서 진행되는 현실을 감안, 전북을 대표하는 전주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는 게 황 전 선임행정관의 설명이다.
황 전 선임행정관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국 전 장관의 저서 ‘법고전 산책’의 의미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심불복종’,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 고전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북콘서트는 100분 동안 진행되며 책에 실린 내용을 중심으로 독자와의 대화,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이날 이 자리에는 전북 출신인 최강욱 국회의원과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참석하며, 김학의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깜짝손님’도 등장할 예정이다. 저자와의 대화는 유튜브 ‘황현선TV’로 생중계될 계획이다. 이날 북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150명을 선착순 접수받는다.
황 전 선임행정관은 “조 전 장관의 ‘법고전 산책’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법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밝히는 책”이라며 “조 전 장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주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선임행정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민정수석을 맡고 있을 당시 조 전 장관을 보좌하며 함께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