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외국인 가정 자녀 취학준비·학습 '함께 해요'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자녀 사회포용 안정망 사업' 일환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저학년 대상 국어 수학교실 지원, 연령별 그룹 수업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즐거운 한글, 수학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교구를 활용해 수학 기본개념을 익히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에 거주하며 6~9세 자녀를 둔 다문화·외국인 가정이라면 한글과 수학교실에서 학습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미취학자녀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취학준비 학습지원사업인 ‘즐거운 한글, 수학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자녀 사회포용 안정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아이들이 취학 전 한글과 셈하기 등 기본 학습내용을 익혀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또래관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 중이다.

참여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6~9세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로, 오는 11월까지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유치원·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소그룹으로 단계별 한글·수학 기본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선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외국인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