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화합과 진안군 상생 발전을 위해 광폭행보를 벌여온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11일 관내 4대 종단 대표들을 군수실에 초청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마음을 합쳐달라고 부탁했다.
전 군수가 이날 초청한 관내 ‘4대 종단’ 지도자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사 능엄 주지, 천주교 전국교구 진안성당 김진화 주임신부, 원불교 진안지구 손옥희 교구장, 진안군 기독교 연합회 송희주 회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4대 종단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지역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적었던 이유는 종교계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우선 표했다.
그런 다음 “앞으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이루기 위해선 이념·지역·세대를 아우르는 군민통합이 우선시 돼야 하며 군민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4대 종단의 적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각 종단 지도자들은 "4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쉽지 않은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현대사회 흐름에 맞춰 각 종단이 서로의 전통은 인정해 주되 종교 간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각 종단이 서로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종교를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종교지도자 간담회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