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김 수출 1위 기업인 SCDD㈜(대표이사 강병수)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9000억 원대 김 수출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CDD㈜는 그동안 주로 태국과 러시아에 조미김을 수출해 왔고 태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은 신제품 생산 시설 신설 등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것으로, 70억 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637㎡ 규모로 건립됐다.
SCDD㈜는 앞으로 제2공장 신제품 생산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5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마태오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 윤두섭 세계한인무역협회 동남아지역부회장,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바이어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강병수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공장 준공으로 500억 원 매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제조 라인 확대를 통해 더욱 맛있고 다양한 김을 제조·수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세계 경제 침체 우려, 고금리 시대 등 어려운 시기에 재투자를 해 주신 강병수 대표와 기업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한 것이 밑거름이 돼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CDD㈜는 현재 전북 김 수출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도내 김 수출 1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제1공장을 가동하며 우수한 상품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중소기업 국가대표 우수브랜드에 선정된 국내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