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주관하는 ‘2023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2건이 선정돼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어린이창극 두근두근 심봉사와 왁자지껄 토끼’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판소리 꿈나무를 발굴하고, 성장 발판의 무대가 될 수 있는 쇼케이스 무대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참여자 만족도·성취도를 높이는 한편 전통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을 유도, 전통예술의 계승·보존·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가 담겨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수별(총 2기수) 15명과 교육 15회(성과발표회 포함) 진행될 예정이며,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효를 주제로 한 심청가 대목(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동물 의인화를 통한 재미 위주의 수궁가 대목(상좌다툼)’을 접목 융합해 재기발랄한 어린이 창극을 제작 실연하고자 한다.
이어 3년 연속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한 땀의 예술(규방공예·전통매듭)’ 프로그램은 우리의 전통 기법을 활용한 규방공예와 전통매듭을 배워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대내외적으로 K-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넘어 전통공예 작가라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지역민께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규방공예와 전통매듭은 지난해 한문연이 주최하는 ‘문화예술교육축제’에 참가해 장려상과 격려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전주시민(만19세 이상) 대상으로 총 4기수(규방공예 1, 2기수 전통매듭 1, 2기수) 기수별 15명과 교육 11회(성과발표회 포함) 진행될 예정이며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과 전년도 참여자 평가 및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자 모집은 4월 중 ‘한 땀의 예술’ (규방공예·전통매듭) 모집을 시작으로 6월 중에는 ‘어린이창극 두근두근 심봉사와 왁자지껄 토끼’ 참여자 모집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벽문화관 콘텐츠사업팀에 전화(063-280-7046)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