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5시10분께 군산시 옥서면 한 골프장 주차장 내 전소된 차량안에서 70대 운전자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골프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불이 꺼진 차량의 운전석에서 불에 타 숨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골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차량이 전날인 17일 오후 9시30분께 골프장으로 들어왔고, 차량이 화단 경계석을 들이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은 "사고 이후에도 A씨의 발이 엑셀에 놓여 있는 것을 봤을 때,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자의 신원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