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파머스맥주, 가루쌀 활용 수제맥주 대만 수출

대만 최대 슈퍼마켓 PX 마트 입점

파머스 쌀맥주 대만수출/사진=고창군 제공

고창 ㈜파머스맥주의 수제 쌀맥주가 해외 수출길에 나선다.

복분자농공단지에 자리잡은 ㈜파머스맥주가 지난 14일 쌀맥주 4만 6656캔을 대만에 수출했다. 지난달 4만 6656캔에 이어 두번째 수출이다.  

수제 쌀맥주는 국내산 가루쌀을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해 자체 개발한 맥아로 생산한 정통 수제 맥주다.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만에 첫 수출을 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업체는 국산 보리와 가루쌀로 만든 발포주 ‘라이스메이트’ 제품을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중이다.

앞서 파머스맥주는 올해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 모델’ 대상자로 선정됐다.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가공‧유통‧소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제맥주 전문 제조 회사인 ㈜파머스맥주는 고창 등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국산 보리를 이용, 자체 생산한 맥아를 원료로 한 수제 맥주를 제조하는 회사다. 또한 최근 농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가루쌀을 전분질 원료로 사용한 에일 형태의 맥주를 제조해왔다. 

파머스맥주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원동력으로 원료를 제공하는 농가와 상생하는 동시에 가루쌀이 들어간 우리 술을 지금보다 더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