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인 여자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21일 살인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전 1시 50분께 군산시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를 33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범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