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윤율,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로 안정적 매출 유지

현재 호남권 60여개 농가 계약재배…육묘·재배·수확 직접 품질 관리

방송인 조영구 씨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윤율의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건달마토’의 맛과 품질을 칭찬하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사진 제공=㈜윤율

전국적인 방울토마토 파동으로 관련 농가·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농업회사법인 ㈜윤율(대표 김상훈)이 그 주인공.

지난해 11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윤율은 현재 호남권 60여개의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납품받아 상품화하고 있다.

건강하고 달콤한 토마토라는 뜻의 ‘건달마토’와 전라도와 신선하다는 의미를 합친 ‘전라신선’ 브랜드를 내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 주력 품목이다.

이는 국화과 허브 식물로 잎과 줄기에 단맛이 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설탕초라고 불리는 스테비아를 특허 출원 중인 기술로 토마토에 접목한 상품으로, 전국적인 파동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크게 다름없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달마토의 경우 지난 21일 전북을 찾은 방송인 조영구 씨가 그 맛과 신선함에 반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안정적 매출은 계약재배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 덕분이다.

실제 ㈜윤율은 육묘부터 재배, 수확까지 일일이 토마토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직접 하면서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 파트너인 농가가 안정적이어야 좋은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고, 그래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훈 대표는 “업계 전반적으로 학교급식 납품 중단이나 소비 위축 등 영향이 있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철저한 계약재배 및 관리를 통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슈퍼 푸드인 토마토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