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월 수출 실적이 국내 총 수출의 1.22%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북지역에서 수출 실적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군산(2억 3943만 달러)으로 나타났으며 익산(1억 3939만 달러), 완주(1억 2051만 달러), 전주(5782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3월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6억 7146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한 5억 3358만 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1억 3788만 달러로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5대 수출 품목에는 △건설광산기계(6318만 달러) △자동차(6018만 달러) △농약·의약품(5786만 달러) △동제품(5277만 달러) △정밀화학원료(3889만 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광산기계는 지난해 해외 각국에서 인프라 투자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전북지역에서도 1분기 누적 기준 40% 이상, 지난달 기준 38.9% 증가했다. 자동차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을 중심으로 화물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농약·의약품은 중국, 인도, 독일 등의 수요 증가로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5대 수출 품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존 주력 품목군인 동제품(-25.7%), 정밀화학원료(-37.6%)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감소했다.
박준우 본부장은 "수출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매월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월별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건설광산기계, 자동차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