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 2주 차 공연 개최

이팝:소리꽃 무대 사진/사진=국립민속국악원 제공

국립민속국악원은 2주 차 공연 <별별창극> 두 작품과 ‘토크옛설-여썰(女舌)’을 선보인다. 공연은  26일부터 29일까지 예원당·예음헌에서 열린다.

‘별별창극’에서는 26일 오후 7시 고창농악보존회가 <이팝:소리꽃>으로 무대를 연다.

고창농악보존회는 다양한 전통연희를 활용해 전통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꾸준히 상설 공연 등을 제작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고창 출신 여류 명창 진채선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악뮤지컬이다. 채선(딸)이 양갓집에 시집가서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김단골(어머니)과 소리꾼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채선의 성장스토리다.

니가 이놈 토끼냐 무대 사진/사진=국립민속국악원 제공

오는 29일 오후 3시에는 중앙대 전통예술 학부의 창극 <니가 이놈 토끼냐?>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판소리 정광수 바디 수궁가를 기본으로 만든 작품으로 기존 수궁가의 이야기를 새로운 색깔로 풀어낸 극이다. 이번 무대는 온갖 동물들이 나와 상좌를 전하는 ‘상좌다툼 대목’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EDM에 맞춰 색다른 모습으로 펼쳐낼 에정이다.

토크옛설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명인들이 풀어내는 토크콘서트다. 27일 오후 3시, 기라성 같은 판소리 여류 명창 신영희, 박양덕, 김영자, 김수연, 강정숙 5명이 함께 모여 수다 보따리를 푼다. 이야기 진행에는 국립민속국악원장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이 참여해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