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특집] 네가지 키워드로 본 '웰컴 투 J 스크린' ① 개막까지 D-1 영화로운 '전주'

-27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내·외 42개국 247편 상영
-영화제 상영 무대 및 특별 이벤트 전주 전역 확장

25일 오후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 마련된 ‘스타워즈 데이’ 특설 행사장의 모습이다.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영화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전주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과 맞물려 24년 만에 첫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북일보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영화제를 맞아 ‘웰컴 투 J 스크린(Welcome to J Screen)’이란 주제를 가지고 네 가지 키워드로 바라본 특집을 구성했다.

‘전주’, ‘우정’, ‘J 스페셜’, ‘동아시아’란 키워드를 매개로 봄의 영화 도시 전주에서 펼쳐지는 영화제의 속살을 네 차례에 걸쳐 찬찬히 살펴본다.

영화제 포스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으로 전주 시네 투어를 통해 지역 곳곳을 빨갛고 노란 물결로 덮는다. 

영화제 상영작은 42개국 247편으로 해외 작품 125편, 국내 작품 122편이다.

장편은 143편, 단편 104편으로 이 중 한국 단편 영화는 38편이다.

메인 공간이었던 영화의 거리 ‘전주 돔(dome)’ 대신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등지에서 영화제가 펼쳐진다.

5월 4일부터 5일까지 오거리문화광장에서는 특별 기획으로 ‘스타워즈 데이’가 마련돼 영화 상영 및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영화제 로고

△선 넘는 개·폐막식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진구, 공승연이 사회를 맡아 게스트의 레드 카펫 입장으로 시작된다.

폐막식은 5월 6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데 배우 강길우와 이상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사회를 맡는다.

△전주에서 거니는 영화×산책

영화제를 대표하던 부대행사인 ‘야외상영’과 ‘버스킹 인 전주’를 업그레이드했다.

영화제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 팔복예술공장, 혁신도시 엽순공원, 서학예술마을 등지에서 야외 상영이 무료 진행된다. 

씨네21이 선정한 다시 보면 좋을 독립영화 ‘오마주’, ‘성적표의 김민영’, ‘수프와 이데올로기’, ‘니얼굴’, ‘윤시내가 사라졌다’, ‘이장’, ‘시간을 꿈꾸는 소녀’ 등 7편을 상영한다.

(왼쪽부터) 배우 이상희, 강길우, 이민지

△전주에서 누리는 영화×마중

영화제 기간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는 눈컴퍼니 배우들의 ‘겨울밤에’, ‘고속도로 가족’ 등 출연작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배우 이상희, 강길우, 이민지 등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로 전주가 배경인 특별한 화보와 굿즈(goods)를 만날 수 있다.

신나는섬

△전주에서 즐기는 영화×음악

이번 영화제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음악을 소재로 영화 ‘이타미준의 바다’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하고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을 작업한 ‘신나는섬’이 라이브 공연을 맡아 영화 팬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