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추진한다.
26일 에디슨모터스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창원지방법원은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KG모빌리티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를 낸 뒤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 제안서를 제출했고,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이후 이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는다. 다른 업체나 컨소시엄이 KG모빌리티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우선 매수권이 있는 KG모빌리티가 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최종 인수 예정자가 선정되고,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잇따른 악재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인수 추진으로 에디슨모터스뿐 아니라 군산형 일자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