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조성을 끝낸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입주 예정기업 투자계획 규모가 7500억 원을 돌파했고, 총 고용인원도 12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 일원에 조성된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투자의향이 잇따르며 매매계약과 투자협약(MOU)을 포함해 누적 투자계획 금액은 총 26개사에 7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2월 체결한 ㈜조영산업(32억 원)을 시작으로, 이후 자동차부품과 2차 전지, 금형제조, 특수차량, 물류 등의 투자협약이 잇따르면서다.
현재 매매계약까지 완료한 기업은 플라스틱옴니엄(536억 원)과 진로지스틱(200억 원), BYC(700억 원), 로젠(주)(1083억 원) 등 총 23개사에 6719억 원이다. 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수소연료탱크를 제조하는 에테르씨티(597억 원), 물류 중견기업인 동원로엑스(200억 원), 특장차를 제조하는 대한상용(75억 원) 등 3개사에 872억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은 이들 기업의 투자계획에 따라 테크노 제2산단 분양률은 매매계약과 투자협약을 포함해 총 71.0%에 이른다.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기업의 부지까지 포함하면 전체 분양률은 조만간 76%대로 오를 전망이다.
와주군은 이들 26개 기업들의 투자계획에 따라 향후 이들 기업이 고용할 인원도 1275명에 육박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별로 고용인원은 적게는 10여 명에서 최고 220명에 육박했까지며, 물류기업의 경우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커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 활성화가 고용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MOU 체결 기업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매매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분양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테크노 제2산단의 100% 분양 완료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완주군은 테크노 제2산단 내 물류용지(8만 7000평)가 모두 팔리는 등 완판 됨에 따라 추가적인 물류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