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실종 치매환자 배회 감지기 연구개발비 5억 원 확보

남원시는 치매환자 실종 방지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2023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는 배회감지기 연구개발비로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실종된 치매환자를 효과적으로 찾는 방안을 구축한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대상자가 단말기를 착용하고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치매 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기존에 상용화된 배회감지기의 문제점을 보완하해 실종자 발생 시 보다 실효성·효과성 있도록 배회감지기를 연구·개발한다.

빈번한 실종사고로 실종방지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깨닫고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 남원시는 365일, 24시간 정확한 위치 확인으로 수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했다.

실종사고를 방지하고자 해당 공모를 추진,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오는 2025년 4월까지 총 2년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충전주기를 최장 6개월로 늘리고 치매환자라는 낙인효과에서 벗어난 디자인 적용으로 사용자에게 안전감을 제공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배회감지기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배회감지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이로써 치매환자 실종자 찾기의 대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