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공약인 전북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는 교육·훈련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이스산업 허브로써 마이스산업 관련 행사 유치·발굴은 물론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육성센터 조직 편제와 기능, 적정 인력, 예산 규모, 운영 방식·시점 등을 검토해 최적의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조직 편제와 관련해 전북문화관광재단 내 전북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 팀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사업으로는 마이스 창업 지원, 기업 컨설팅 및 역량 강화, 인력 양성, 비즈니스 네트워크 제공 등이 도출됐다.
마이스산업 후발주자인 전북도는 2017년 11월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하고, 2021년 7월 전북문화관광재단을 마이스 전담기구인 마이스뷰로로 지정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면서도 컨벤션·호텔 등 하드웨어 부족이 늘 한계로 지적돼 왔다.
전북도는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와 2028년 완공 예정인 전주 마이스산업 복합단지(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를 연계·개발함으로써 마이스산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간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전북 마이스산업 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인력 양성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비즈니스 관광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 관광에 비해 체류 기간이 길고 숙박업, 운송업, 요식업 등 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