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던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0대)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정읍과 전주 등에서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고 자신이 나머지를 챙기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의 범행으로 2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자영업자인 A씨는 피해자 B씨를 비롯, 자영업을 하면서 알게 된 거래처 관계자와 지인들에게 '사채업 투자'라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은 뒤 이자를 지급해 오다 돌연 잠적,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