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익산시, 싱크탱크 본격 가동

전국 단위 전문가 40여명 균형 배치…국정 과제 연계 사업 발굴

2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익산시 2023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를 본격 가동한다.

국책 연구기관 및 지방출연 연구기관 박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 40여명의 혜안을 활용해 국정 과제 및 부처별 주요 사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2일 시는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농업·농촌 분과를 시작으로 ‘2023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국정 과제 및 부처별 주요 사업을 정밀 분석해 신규 국가예산 사업과 시정에 반영할 주요 정책 발굴에 주력하고, 기존 발굴된 사업 중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논리 강화와 사업 구체화 등을 통해 국책 사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시는 분과별 킥오프 회의 단계부터 40여명의 전문가 그룹과 30여개의 사업부서가 함께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2020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포럼은 산업·경제, 지역 개발·SOC, 농업·농촌, 문화·보건·복지 등 4개 분과로 9월까지 운영된다.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전북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등 지방출연 연구기관의 박사, 대학교수 등 전국 단위의 전문가를 균형 배치해 분과별로 20여건의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2025~2027년 국가예산 사업 반영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책사업 발굴 전문가 포럼을 통해 익산 미래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역동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고 정부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포럼을 통해 발굴된 주요 사업은 국립 산재전문병원 건립, 전라북도 K-문화 지원센터 건립, 지능형 농기계 가상 물리 시스템 및 농작업 실증 기반 구축, 국립 통합형 노인 일자리센터 건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