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해마다 방문객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KTX 임실역 정차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심민 임실 군수는 지난 1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방문하고 kTX 임실역 정차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군수는 “치즈축제와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 등으로 최근 임실에는 방문객과 관광객이 급증, KTX 임실역 정차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 기관에 의뢰한 KTX 임실역 정차 용역 결과를 김 지사에 제시, 사업시행 기준 적합지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심 군수는 또 35사단과 임실호국원 등지를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철도 이용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반드시 KTX가 임실역에 정차할 것을 강조했다.
이같은 심 군수의 주장에 김 지사는 “임실역 정차 필요성은 타당성과 근거가 있다”며 “국토부와 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임실지역 방문객은 전체 810만명으로 집계되면서 KTX 임실역 정차 용역조사에서는 경제성 편익비용인 BC가 1.71로 평가, 사업시행 판단 기준 적합지로 평가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도 임실군 방문자 수는 2018년 409만 명에서 지난해 810만 명으로 3년 만에 2배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의 경우 본격적인 옥정호 시대와 임실N치즈축제 등의 여파에 힘입어 1000만명 관광객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임실군은 KTX 정차에 필요한 승강장 확장과 역사 리모델링, 지하통로 개설 등 시설개량에 필요한 132억 원의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심 군수는 이밖에도 성수면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농업기술센터 농업 미생물 배양센터 신축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도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옥정호 붕어섬 진입교량 건설(180억 원)과 자라섬 연결 현수교 건립(190억 원) 등 옥정호 권역의 현안 사업들도 김 지사에 요청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 발전의 원동력인 현안 사업들이 적극 추진되도록 전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임실군의 천만관광 시대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