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송동면 최영희 어르신, 효행유공 대통령 표창

효행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최영희 어르신

남원시 송동면 양평마을에 거주하는 최영희(74·여) 어르신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제51회 어버이날 효행실천 유공 정부포상에서 효행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 어르신은 1974년 결혼 후 생업에 종사하면서 시할머니, 시부모를 보양하고 시동생들을 뒤바라지하며 살아왔다.

시모가 혈압으로 쓰러졌을 때는 12년간 병원과 집에서 병수발을 했으며 현재는 홀로 계신 103세 시부를 49년 째 봉양하고 있다.

마을에서도 독거노인 세대를 수시로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경로당 어르신들께 식사를 챙기는 등 일상 속 효행 실천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효행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영희님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까지 널리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