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문화예술자료 디지털화 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도서‧기록유물을 국가 디지털 장서로 구축,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와 활용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물관은 국가 디지털 장서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주도 <조선주류 분석 및 제조 등에 관한 보고서>, 조선시대 마을의 자치 기록을 필사한 <향리약법>, <강릉 향현행록> 등 총 13점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의 자료들이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미소장 기록물들로 디지털 자료 집적 및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모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술테마박물관은 그동안 디지털 영인을 마친 <만가필비(萬家必備)-조선요리제법> 등 176책이 국립중앙도서관 ‘기억의 도서관–코리안 메모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소장 자료의 국가 디지털 장서 구축을 통해 완주군이 보유한 가치있는 기록문화유산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