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북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을 기해 고창과 부안, 임실, 정읍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오후 4시 30분에는 순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50분 기준 전북지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고창 상하 85.5㎜, 임실 강진 85.5㎜, 순창 82.6㎜, 부안 77.5㎜, 익산 76.2㎜, 남원 뱀사골 72.0㎜, 김제 진봉 68.0㎜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군산 66.8㎜, 장수 번암 64.5㎜, 정읍 내장산 62.0㎜, 무주 덕유산 31.0㎜, 완주 구이 30.0㎜, 진안 25.5㎜, 전주 19.1㎜ 순으로,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저기압의 발달과 남쪽에서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로 6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20~70mm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주의가 필요하다”며 “또 많은 비로 침수 및 범람이 우려돼 야영 등을 자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