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명도·방축도, K-관광 섬으로 '도약'

4년간 총사업비 115억 원 투입⋯다양한 시설 조성
시, 지난 10일 주민들 상대로 사업 설명회 개최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주민 설명회/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는 지난 10일 명도 삶 문화센터에서 ‘말도·명도·방축도’를 관광 콘텐츠와 K-컬처를 융합한 대표 관광 섬으로 특화 조성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향후 4년간 추진될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시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말도·명도·방축도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관광섬 육성사업’의 사업구상(안)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 및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해상인도교(연장 1278m) 및 트래킹코스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 방안 및 주민 협조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관광 섬 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컬처를 융합한 대표 관광섬을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시는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계획안으로 최종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1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계획은 캠핑장 조성, 해안 탐방로, 청년예술인 놀이터 등 콘텐츠와 휴게소·화장실·숙박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조성, 글로벌 메타버스·노을멍축제·깃발축제 등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올해는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공사 등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시의 부서간 협업은 물론이고 말도·명도·방축도 3개 섬 지역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섬 주민들의 지속적인 사업에의 관심과 협조를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