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쇄신 의총 난상토론 진행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쇄신 의총'을 열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쇄신 의총 진행 과정을 밝혔다.

쇄신 의총은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본청에서 진행됐다. 의총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60여 명이 참석해 마라톤 토론을 이어갔다.

오후 6시에는 송기헌 원내수석 부대표가 당내 의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외부 조사업체에 의뢰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저녁은 도시락으로 해결한 후 조별 분임토의, 종합토론을 밤 시간까지 가졌다.

같은 날 김남국 의원이 가상화폐 보유·투자 논란으로 자진 탈당한 데 대한 해결책도 함께 논의됐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당 쇄신안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