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감금하고 금품을 갈취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감금 및 금품갈취 혐의로 A씨(2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발달장애인 B씨(19)를 감금, B씨에게 비대면 대출을 받게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1일 사전영장을 신청한 후 현장 실사를 거쳐 A씨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외에도 공범 C씨(22)도 함께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미 다른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이 셋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범행들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