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영 익산시 오산면장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철인3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4일 익산 웅포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송 면장은 스프린트 부문 여자 50대 그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철인3종 스프린트는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를 완주해야 하는 종목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그런 매력에 이끌려 지난 2015년 철인3종에 입문한 송 면장은 자신의 체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 가정이나 직장에서 여러 힘든 일들을 겪을 때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택했다.
어떤 일이라도 철인3종에 임하는 각오로 견디면 극복해 낼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면장은 “소방관인 남편과 평소 함께 취미·여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옆에서 페이스메이커를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일과 여가 생활을 균형 있게 맞춰 나가며 끊임없는 도전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 면장은 2015년 여수해양대축전 스탠다드(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부문 참가로 철인3종에 입문한 이후 같은 해 11월 울진대회 스탠다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군산 그레이트맨 하프대회(수영 1.9㎞, 마라톤 90.1㎞, 달리기 21.1㎞)와 목포대회 킹코스(수영 3.8㎞, 사이클180.2㎞, 마라톤 42.195㎞) 도전에 성공했고,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는 스탠다드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