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상여금 상위 0.1%, 한해 보너스만 6억7000만원, 소극격차 심화”

양경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기획재정위원회·비례대표)이 18일 상여금 수령액이 소득 상위 0.1%인 근로자에게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양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상여금 수령 근로자 941만 7000명 중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606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여금 수령액 상위 0.1% 근로자 1명당 1년간 보너스로만 7억 원 가까이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 값은 433만원이었다. 상여금 수령액 순서대로 근로자들을 나열했을 때, 상위 0.1%인 사람이 중간에 있는 사람의 154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다는 의미다.

양 의원은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하는 가운데, 임금뿐만 아니라 상여에서도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대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