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어울림 화합한마당 행사가 세계인의 날인 지난 20일 무주예체문화관에서 펼쳐졌다.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장진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군민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송재기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다문화가정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내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밴드와 필리핀 전통춤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가족운동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별 문화 · 음식체험 부스와 포토 존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무주읍의 강유빈 씨(44·무주읍)가 건강한 가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수 표창을, 안성면 박점순 씨(66·안성면)가 군 의회 의장상을, 무주읍의 이금화 씨(49·무주읍)와 로라벨(38·무주읍)이 무주군가족센터에서 주는 유공자 표창을 각각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사랑이 충만한 가정의 달 5월에 활짝 웃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태생은 서로 다르지만 무주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족이고 이웃인 우리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무주에서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또 우리 2세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날마다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 어울림 화합한마당 행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개최해오다 2018년부터 전 군민 화합행사로 확대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무주군 관내 다문화가족은 230여 가구 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