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바다문학상, 대상 신춘희 시인 선정

본상 강지연 수필가, 찾아주는 바다문학상 정군수 시인 선정

바다문학상 대상, 신춘희 시인

제17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신춘희 시인의 시 ‘도시의 귀신고래’가 선정됐다. 

본상은 강지연 수필가의 수필 ‘바다라는 우물’이 뽑혔다. 

또한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수여하는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에 정군수 시인이 선정됐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바다문학상은 바다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무량의 보고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바다문학상은 청·장년기를 바다에 헌신한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바다의 소중함을 문학적으로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바다문학상운영위는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바다문학상 작품 심사가 지난 6일 전주 전북문학관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

작품 공모 접수 결과 총 428명이 1186편을 응모했다. 이 가운데 시 부문에 330명이 990편, 수필 부문에 98명이 196편을 지원했다.

운영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7명을 위촉하고 지난 6일 전주 전북문학관에서 본심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공모한 시 부문 심사에는 신달자 시인, 소재호 시인, 김영 시인이 맡았으며 수필 부문은 김경희 수필가와 양영아 수필가가 맡았다. 

심사 결과 바다문학상 대상은 시 부문에 응모한 신춘희 시인의 ‘도시의 귀신고래’가 선정됐으며 본상은 수필 부문에 응모한 강지연 수필가의 ‘바다라는 우물’이 뽑혔다.

바다문학상 본상, 강지연 수필가

대상에 선정된 신춘희 시인은 “너무 멀리 가버린 시에 지쳐 주저앉으려는 순간 심사위원들이 일으켜 세워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상에 선정된 강지연 수필가는 “바다의 문학적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은 운영위에서 심사를 맡았으며 그 결과 정군수 시인을 선정했다.

정군수 시인은 “바다가 주는 혜택과 고마움을 문학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알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 정군수 시인

바다문학상 대상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순금 10돈,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본상은 전북일보사 회장과 ㈜국제해운 대표이사 공동시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장과 순금 10돈이 수여된다. 

한편 제17회 바다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3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