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에 가입했다.
강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에도 친민주당을 표방해왔고, 선거운동 때에도 공식 당색인 빨간색이 하늘색 점퍼를 입고 선거유세를 해왔다.
진보당 원내대표인 그의 처럼회 가입으로 민주당 강경파와 진보당의 공동 대여 투쟁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강 의원은 이날 처럼회의 국회 등록 단체(의원연구단체)인 ‘공정사회포럼’에 회원으로 등록했다. 의원연구단체는 당과 무관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강 의원의 가입은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제안했다.
이 모임은 최 의원을 대표로 윤영덕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고,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용민·김의겸·문정복·민형배·박영순·장경태·황운하 의원 등이 소속돼 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무소속 의원으로 여전히 '처럼회' 구성원이다.
이를 두고 일부 진보정당 인사와 활동가들 사이에선 어렵게 얻어낸 진보정당 1석이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해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