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의 동행"⋯기린미술관, 고(故) 홍순무, 이창규, 강남인, 이성재 등 6인 기획초대전

홍 교수와 인연이 있는 전주 작가들 모여 홍 교수를 추모하는 전시
농촌풍경화, 추상화, 수채화, 정물화 등 6인 작가의 톡톡 튀는 개성

생성과 소멸 그리고 순환, 이창규작/사진=모던 칼라 제공

이제는 별이 된 고(故) 홍순무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전주 작가 5인이 모였다.

기린미술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고(故) 홍순무·이창규·강남인·김세견·이성재·최원 기획 초대전을 연다.

이번 6인 그룹전의 대표인 이창규 작가는 “원래는 고(故) 홍순무 교수와 같이 전시를 열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홍 교수님이 작고하시며 결국 전시를 열지 못하게 됐다”며 “그러는 중 홍 교수님과 인연이 있는 전주 작가들이 모여 홍 교수님을 추모하는 전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故) 홍 교수는 지난해 말 새롭게 선보일 작품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이창규 작가 등 총 5명의 작가가 홍 교수의 유작과 함께 동행전을 갖게 된다.

강남인 작가 작품/사진=모던칼라 제공

이번 전시에 서양화가 6인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만큼 농촌풍경화, 추상화, 수채화, 정물화 등 작가 톡톡 튀는 작가 개인의 개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홍 교수의 작품 5점을 선보여질 예정이며 이 작품들은 모두 2022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작가는 “홍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만들어 가는 추모전이지만, 전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무대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6명의 작가 모두 개성이 강해 같은 서양화이지만 6명이 각자 표현한 섬세함에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재작가 금강산 내장산봄/사진=모턴칼라 제공

홍 교수는 전주고등학교에서 5년간 미술 교사로 봉직하다 전주교육대학교에서 35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그 세월 동안 26번의 개인전을 열고, 전북도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현대미술관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전북 예술인 공로상, 전북 문화상, 목정문화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