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화정 공정자 박사가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40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세종대를 졸업하고 미국 베다니신학대에서 명예철학박사를 취득했다.
1960년부터 4년 동안 중고교사로 재직한데 이어 1993년부터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 설립공동위원장을 맡아 기획조정관리실장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남서울대 부총장직을 맡아 캠퍼스 지경 확대와 교육환경 신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2002년부터 2018년 8월까지 16년간 총장직을 수행했다.
본관 1개동에 8개 학과 840명의 입학생과 26명의 교직원으로 시작한 남서울대는 현재 20개 동의 건물과 1만여 명의 재학생, 1000여 명의 교직원이 재직하는 중부권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전국사립산업대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세계평화교육자상, 대한적십자사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전북도지사상, 국무총리 표창, 세계평화교육자상,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의 상훈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군인 학교법인 성암학원 공동 설립자겸 이사장인 이재식 박사와 현 부총장인 장남 이윤석 박사, 차남 이형석 재미사업가, 이희승 사회복지 시설운영자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17호실)이며, 25일 오전 9시30분에 충남 천안 남서울대 화정관에서 장례예배가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