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원하는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 ‘춤추는 상쇠-동행’ 공연이 오는 27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옥자원 공모사업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상설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와 환경자원을 활용한 전통연희극으로서 전북 대표 공연으로 자리했다.
‘동행’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필봉에서 마을굿을 지키고 살던 양상쇠와 그의 아들 봉필이가 마을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필봉문화촌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극으로 공연을 설정, 관객들에 감동과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필봉산 아래 자리 잡은 필봉문화촌은 공연에 이어 한옥 숙박체험이 가능하고 작은도서관과 카페, 둘레길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민숙 부군수는 “한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필봉의 흥겨운 풍물 공연을 마음껏 즐기고 멋진 추억을 임실에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