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구봉산에서 조난 당한 교수와 학생들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30분께 진안 구봉산 해발 600m지점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수와 학생 등 1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수도권 소재 체육대학 소속으로 산 정상을 등반 후 하산 중이었다.
이들은 하산 도중 등산로를 이탈했고 조난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위치추적 후 구조대원들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5시 50분께 이들을 찾아냈다.
4명이 가벼운 저체온 증상과 발목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을 뿐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