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갑 지역구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58) 국회의원과 같은 당 정치신인인 신원식(68)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의 1:1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자 전주갑지역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대선때 전북에서 가장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어 당내에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부안 출신이지만 전주에서 초∙중∙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사실상의 전주 토박이로 전북도의원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에 진출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1대 총선에서 재기에 성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와 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 등을 맡았다.
반면 정치 신인인 신원식 전 부지사는 당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풍부한 도정경험과 다양한 대기업 임원 출신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돋보인다.
또한 신 전 부지사는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다보니 경선에서 본인 득표율의 20%를 가점으로 적용받게 되는 이점도 안고 있다.
부안 출신인 신 전 부지사는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지원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삼성중공업 이사, 효성기계공업 전무, 일진전기 대표이사,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의 경선은 권리당원 50%, 모바일 선거인단 50%의 모바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민의힘 허남주 전주갑 당협위원장의 출마 여부 및 기타 정당의 후보 출마도 관심사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