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건식온돌 전문기업인 ㈜다담솔루션(대표 이금재·순창·이하 다담)이 개발한 층간소음 문제 해결 기술이 정부기관으로부터 1등급 인정을 받았다.
다담은 지난 28일 자체 개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제품이 국토교통부의 강화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준에 의거해 실시한 성능 검사에서 경량충격음·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37dB이하)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달 26일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을 인정하는 이같은 내용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다담 측에 전달했다.
다담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인증받은 ‘신기술(NET•층간소음 저감용 건식온돌 패널 설계 및 제조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층간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구조로 평가된다는 게 다담 측 설명이다.
이번 성능 인정으로 다담의 제품은 공동주택사업 시장에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주체(시행사, 건설사)들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적용을 받아 층간소음을 해결하지 않고는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인해 그동안 관련 기관이나 업체에서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고대해 왔다.
이금재 대표는 “사후확인제와 같이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등급기준이 강화됐음에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신기술을 적용한 결과”라며 “특히 이 제품은 에너지가 50%이상 절감돼 탄소중립과 관련해 에너지 절감이 국가적인 화두인 상황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