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는 30일 흉기를 들고 이웃집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10시께 김제시 검산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이웃 B씨(20대)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상태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과정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년 전 쯤 다른 이웃집을 상대로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이 필요했다"며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위치확인장치)를 지급했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