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남임순 지역은 다수의 도전자가 등장하면서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국장,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강래 전 국회의원,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용호 현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할지, 여당의 힘을 입어 또다른 후보자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남원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 속하면서도 민주당에 몰표를 주지 않은 투표 양상을 보이는 유권자 표심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에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이 모두 리턴매치에 나선 가운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당내 경쟁의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일찍부터 각 지역 행사장 방문과 여러 활동으로 얼굴을 알리며 표심 얻기에 나선 모양새다.
반면 일부 후보자들은 선거구 획정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출마에 말을 아끼는 등 총성 없는 전쟁,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남임순 지역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후보군이 명확히 드러나 공식 출마와 함께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변동을 염두해 타 지역구 국회의원이 남원지역을 몇 차례 방문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남원=김선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