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21세기 글로벌 레포츠 될것"

캠틱 노상흡 원장, 드론축구, K팝 K무비처럼 글로벌 한류콘텐츠 뜰 것 기대
미국서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으로 큰 인기, ...2025년 월드컵 꿈 성큼

캠틱 노상흡 원장(사진 우측)이 드론축구용 드론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캠틱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드론축구가 K팝, K무비처럼 글로벌 한류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노상흡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 원장은 1일 "제1회 세계드론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나는 것을 보고 전주발 드론축구가 21세기 글로벌 레포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7~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드론축구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열렸는데, 전 세계 14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노 원장은 “2016년 캠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국내는 2000여 팀이 활동 중이며 미국 150여 팀, 일본 100여 팀이 결성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 각국이 드론축구협회를  경쟁적으로 결성하고, 한국 드론축구 코치진에 대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인 STEM(Science Technology Education Mathmatics), 고등학교에서는 ‘항공직업훈련교육’(workforce development for aviation)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틱은 내년 1월에세계 최대의 전자·정보박람회 ‘2024CES’에 참가, 혁신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CES에는 전세계 170여 개 국, 3000여 개 기업이 출품했다. 

노 원장은  “오는 25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제 1회 드론축구월드컵’ 목표를 향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세계 18개 회원국이 참여해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을 결성했으며, 전주시는 110억원을 들여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있다.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