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가산점 대폭 축소" …전북교육청 교원 인사제도 개선

도교육청“열심히 일하는 교원 우대"…대규모학교 가산점 신설 등 추진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교육청이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교원 인사제도를 개선했다.

이성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1일 브리핑을 갖고“승진과 전보 제도를 한꺼번에 손본 이번 인사제도는 힘든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유초중등 교원 인사관리기준과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41조 가산점 평정 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제도는 농어촌학교 근무 선호,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 현상 증가, 담임교사 및 부장교사 기피현상 심화 등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승진 제도를 보면 유초등의 경우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근무경력 가산점 신설 △농어촌 가산점 상한점 축소(2.50→1.25점) △초등 담임 경력 승진가산점 신설 등이다.

중등의 경우에도 신설 학교와 전환 학교 가산점이 신설되고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가산점이 신설됐다.

전보인사에서 유·초등은 △순환 전보 확대 △신설(이전)학교와 통합학교 가산점 부여 △보직교사 전보 가산점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등은 △대규모 학교 가산점 확대 △담임교사 가산점 상향 △교장·교감 순환 전보 개선 △통합학교 근무교사 가산점 신설 등이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현장의 교육환경 변화와 여건 개선, 현장의 의견 등을 반영해 개선한 유·초·중등교원 인사제도로 교원의 인사 만족도 증대와 학교현장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열심히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교원이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