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55포인트(1.66%) 상승한 2601.3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256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6억원과 7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타결, 6월 FOMC 금리인상 우려완화 같은 이유로 선반영해 상승한 측면이 강하다.
다만 단기적으로 수급이 약해진 상황에서 언제든 조정이 올 여지가 높아진 상황으로 보여 진다.
국내에서도 반도체가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는데, 감산에 따른 반도체 가격반등, AI로 인한 수요 증가전망 등 호재에 비해 상승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FOMC 회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준이 이번에도 0.25%포인트 금리를 더 올린다면 기준금리는 현재의 5.00∼5.25%에서 5.25~5.50%까지 상승하게 된다.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고용이 많이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5월에 이어 6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였다.
다행히 지난 1일 필라델피아 연은총재가 영국 경제통화정책연구소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가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에 있다라고 언급하며 분위기는 금리 동결 쪽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9일 공개되는 중국의 5월 PPI도 시장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데 PPI가 예상보다 더 악화하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오프닝을 했지만, 여전히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2개월째 기준치인 50을 아래인 48.8을 기록해 경기 위축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은 미 부채한도 협상과정에서 의회의 갈등, 예상보다 강하지 못한 중국경기, 미국과 유럽의 높은 물가로 단기 변동성확대 및 업종별 등락을 감안하며 시장의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