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관광재단, 일본 관광객 유치 ‘물꼬’

일본 라쿠텐 트래블과 협의…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새 콘텐츠로 부각
온오프라인 전략적 홍보 통해 일본 수학여행, 팸투어 등 관광객 유치 계획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운데)과 서태석 라쿠텐 트래블 한국지사장(왼쪽)이 지난달 말 업무 협의 후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익산문화관광재단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이 일본 관광객 유치 물꼬를 텄다.

재단은 지난달 말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트래블 한국지사(지사장 서태석)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센다이지사 차장으로 근무하는 등 일본 관광시장 개척 노하우를 갖고 있는 김세만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부터 일본 관광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를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시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의는 그 출발점으로, 양측은 한일 관계가 호전되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기대 및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백제왕도 익산의 빼어난 역사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근대역사유적인 호소가와 대장도정공장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그림지도 제작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방안도 모색했다.

앞으로 재단은 익산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여행사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여행 관광 전문회사 롯데제이티비와 업무 협의 후 기업 연수나 단체 여행 등을 겨냥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의 여러 사업들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펼쳐지면 백제 역사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일본 관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는 온라인 홍보 상품과 관광 그림지도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이를 통해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