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반 마련 ‘속도’

전북 이차전지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이차전지 전담팀 신설, 기업 역량강화 사업 등 지원

전북도가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전북도의회 제400회 임시회에서는 '전라북도 이차전지 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다.

조례는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나인권 위원장(김제1) 대표발의로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 전체가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례에는 이차전지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이차전지 산업 육성사업 추진, 이차전지 산업 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도 신설된다. 전북도는 다음 달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산업국 미래산업과 내에 이차전지·반도체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조례 제정과 전담팀 신설로 전북 이차전지 기업 지원은 물론 정부 이차전지 특화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북도는 이차전지 기업 지원을 위해 다음 달부터 이차전지 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목표로 이차전지 기술개발, 기술개발 사업화, 이차전지 산업 육성 연합체 구성‧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도는 차세대 이차전지 솔루션센터,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연구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도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