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도시숲 야간경관 조성사업 ‘완료’

달동네 이야기 담아⋯새로운 볼거리 제공

신흥도시숲 공원 일원에 조성된 야간경관/사진제공=군산시

군산 신흥도시숲 공원 일원에 근대역사지구‧수시탑‧월명산 전망대 등을 연결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군산시 야간경관 계획’을 활용한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7억 6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의 특징은 주·야간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1단계 사업은 공원의 경사지와 계단식 지형 등 다양한 공간 구조에 볼라드 조명‧수목투사 등, 보름달 조명, 달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 신비로운 빛 환경을 체험하도록 했다.

2단계는 옛 달동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대규모 옹벽에 신흥도시숲과 말랭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신흥도시숲 공원 일원에 조성된 야간경관/사진제공=군산시

특히 벽화·포토존·경관조명을 가미한 조형물 등을 통해 친근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입체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및 야간경관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근대마을과 수시탑, 신축 예정인 월명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축을 형성하게 됐다”면서 “신흥도시숲 공원이 재조명받아 군산의 체류형 관광에 기여하고, 주민에게 작은 위로와 삶의 활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