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독거노인 위한 살신성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전주 완산지점 백미순지점장

"폐암 진단을 받으면서 하체마비까지 왔던 분이 요양보호사와 보호자의 지극한 케어를 받아 암이 호전되고 하체도 조금씩 신경이 돌아와 휠체어를 타고 밖에 나가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얼굴 가득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모습을 봤을 때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간수명 100세 시대.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말년의 대부분을 거동을 하지 못하거나 암이나 뇌출 혈 등의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한 이유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전주 완산지점 백미순(53) 지점장은 80대 이상 노인들과 40대 이상의 보호자들, 30대~60대의 요양보호사들과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있으며 방문요양과 차량목욕 등으로 45명의 노인들을 케어하고 있다.

요양기관을 운영하기 이전에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경험을 쌓아왔던 실력자지만 어르신을 사랑하고 종사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자세로 먼저 소통하고 먼저 공감하면서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케어를 해주는 노인들뿐 아니라 주변 노인들이 힘겨운 일을 겪을 때 망설임 없이 다가와 자기일처럼 일을 처리해주고 있으며  최근에도 독거노인들의 이사 짐 정리는 물론 전기와 가스 이전 신고 등 노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몸을 사리지 않고 도와 '전주의 딸'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대 간의 갈등이 커지는 원인은 소통의 부재"라고 말하는 백지점장은 "부모님 세대와 살아왔던 환경과 시대적 배경이 달라 사상과 이념이 같을 수 없지만 서로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목욕 전용 차량을 구입해 매월 60여건의 목욕봉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단기목표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 권 보장을 위해 복지차량을 구입해 병원동행, 여행 등 질 좋은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설립해 함께 생활하고 여생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미순 지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날을 보냈지만 사회봉사라는 마음으로 기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모두가 우리 부모님이라는 마음으로 한분한분 직접 얼굴을 마주보며 대하다보니 마음의 벽도 사라지고 이제는 모두 한 가족이 됐다.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케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