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올 시즌 리그 첫 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3일 울산 현대에 2-0 완승을 거둔 전북은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로써 전북은 7승(3무 7패·승점 24)째를 신고하며 리그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전북은 구스타보와 하파 실바 등 외국인 공격수로 투톱을 세우는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대구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북은 후반 20분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대구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넣은 것.
이후 전북은 대구의 파상공세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에 힘입어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