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10명 확정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49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8일 전북일보사 광고사업국장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박양현 씨 등 10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독립유공자 부문 박양현 씨(74)

△독립유공자 부문 박양현 씨(74)

박씨는 지난 1995년도부터 7년간 국·도·군비 24억여 원 확보에 노력하고 임실지역 독립 관련 행사 개최 및 참여와 광복지회 관내 16개 독립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 및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 관련 행사 개최 및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1980년도부터 독립유공 선열들의 뜻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현충시설 참배 환경개선과 홍보로 도민의 나라사랑실천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상이군경 부문 이종열 씨(88)

△상이군경 부문 이종열 씨(88)

이씨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10월 25일 의용경찰로 입대했다. 이후 1951년 11월 어깨 및 다리에 총상을 입어 전상군경 6급 국가유공자가 됐다. 그는 전북여객 재직 당시 국가안보에 대한 믿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로패를 수여받는 등 신체적·경제적 역경을 딛고 자립·자활에 성공하고 봉사 정신을 발휘했다. 특히 전상 후유증으로 불편한 몸에도 자립에 성공해 2남 2녀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성장시켜 모두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했다.

전몰군경유족 부문 최희열 씨(79)

△전몰군경유족 부문 최희열 씨(79)

최씨는 6.25 전쟁에 참전한 故 최남걸 씨의 자녀로 9년 간 전몰군경유족회 전라북도지부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족회와 유자녀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불우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보훈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활동 및 호국정신함양,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도지사 및 전주시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반인수 씨(74)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반인수 씨(74)

반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안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임 기간 그는 회원들이 보훈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부안군과 협의하는 등 회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1~2회 회원들과 함께 현충 시설(호국영령탑, 충혼불멸탑) 2개소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하며 부안군 행중리 부녀회장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전순옥 씨(89)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전순옥 씨(89)

전씨는 남편 김기술 유공자와 1954년 결혼해 70여 년간 정성을 다해 간병하는 등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남편을 보살피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3남 4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 김기술 유공자는 지난 1952년 2월 14일 철원전투에서 적군의 포탄에 왼손이 절단되고 한쪽 눈이 실명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해 1961년 전상군경 2급 판정을 받았다.

△무공수훈 부문 성홍제 씨(74)

△무공수훈 부문 성홍제 씨(74)

성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무공수훈자회 고창군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고창군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고창군 현충시설 환경정화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2월부터 현재까지 국가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대통령 근조기 및 태극기를 39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고창군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협조하는 등의 공적활동을 했다.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이만오 씨(69)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이만오 씨(69)

이씨는 1974년 6월경 해군정보사령부에 전입해 1975년 12월 공해 해상에서 작전 중 수중폭파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1978년 1월 30일 전역했다. 이후 지난 2007년 1월부터 특수임무유공자회 전북지부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안보현장 견학 및 안보 강연을 통해 회원 및 시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 및 회원 복지증진에 노력해왔다. 소외된 이웃과 보훈가족을 방문해 쌀, 연탄나눔을 통해 몸소 이웃사랑 봉사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고엽제전우회 부문 김대원 씨(79)

△고엽제전우회 부문 김대원 씨(79)

김씨는 고엽제전우회 김제시지회 사무장 및 지회장으로서 회원 권익향상에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참여 회원 30여 명과 함께 현충시설 참배 및 환경정화 등 보훈단체장으로서 선양행사 참여 및 현충시설 정화 등에 노력했다. 이 밖에도 김제시 인구유입 촉진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발전 활동에 이바지한 공적이 있다.

△6·25참전유공자 부문 이재윤 씨(87)

△6·25참전유공자 부문 이재윤 씨(87)

이씨는 1950년 12월 1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그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 감사와 운영위원, 지부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6·25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70회에 걸쳐 6·25 전쟁 바로알리기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학생들의 호국정신 함양 및 안보의식 계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월남전참전 부문 심석규 씨(75)

△월남전참전 부문 심석규 씨(75)

심씨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전라북도지부 익산시지회 문화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3개년 간 8회 지역축제에서 안보대회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 익산 3.1절 만세운동 기념대회 공연과 베트남 참전용사 위문공연, 익산시 안보단체협의회 주관 천안함용사 3주기 추모공연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예술공연 개최에 노력했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에 전통문화 장구장단 무료강습활동, 하늘가락 찬양단 창단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