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2시께 김제시 용지면 소재 한 폐기물 재생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3대와 진화인력 5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는 약 2000t가량의 재생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여있는데 이 폐기물에 불이 계속 옮겨붙으면서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2000t가량의 폐기물을 포크레인으로 일일이 긁어내며 불씨를 제거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공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분쇄 후 압착하는 1차 가공 공장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오후까지 비 소식이 있지만 지붕으로 인해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음 날인 11일까지 진화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