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제27회 이석중 개인전' 개최

오는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
삶과 동행 주제로 한 작품, 자연과 동행하는 바 나타내

삶-동행, 2023, Oil on canvas, 90.9x65cm_/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전북도립미술관이 오는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제27회 이석중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동행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자연과 동행하는 바를 나타냈다.

이 작가는 삼등분 구도인 화면 구성 속 설경이나 들녘, 소나무, 집, 꽃, 길, 백로 등 구상적 대상들을 화면에 배치했던 이전 작품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배경이 단색조 물감으로 뒤덮이는 등 과감히 생략했다.

삶-동행, 2023, Oil on canvas, 90.9x65cm/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실제 작품에서 나무와 백로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은 배경의 단색조 물감으로 뒤덮였다. 화면에 구체적으로 형상을 띤 나무와 백로는 빛의 굴절로 인해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난다.

또 자연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하는 작가의 가치관에 미뤄 봤을 때, 화면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무와 그 주변을 날거나 거닐고 있는 백로는 작가가 투영된 자연과 교감하는 대상으로 추측하게 한다.

삶-동행, 2023, Oil on canvas, 90.9x72cm/사진=전북도립미술관 제공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며 떠오르는 위안과 평화에서 오는 행복감을 관람객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원광대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의 석사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27번째 개인전이다. 이 밖에 ‘호남의 현역작가들Ⅱ’, ‘익산미술협회전’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을 여러 차례 가진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