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하는 판소리 산공부 참가자를 19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판소리 산공부’는 신재효판소리공원 활용 및 운영을 활성화하고 판소리 전공자들의 고창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은 판소리 명창, 지도자 또는 국악대학 판소리 전공자며, 1회 10일 이내 8~15명 정도 참가할 수 있다. 산공부 종료 시 교육 발표 공연을 해야 하며, 지원사항으로는 산공부 장소와 참가자 숙소가 제공된다.
산공부 장소인 신재효판소리공원 내 득음실은 전문 소리꾼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명창과 제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흔히 말하기를 소리꾼들에게 7~8월의 산공부가 ‘1년 농사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한다. 사실 전문 소리꾼들은 물론 예비 소리꾼들도 속세의 생활 중에는 소리에 전념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지어 마음껏 소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바로 이 때문에 판소리계에 일정 기간의 여름 산공부가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2023 신재효판소리공원 판소리 산공부' 참가자 공개 모집은 고창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나 E-mail로 접수하면 된다.